겨울 옷 소재종류 알아보기

지난 주에 예쁜 겨울코트 하나를 득템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추위는 안타서 그냥 디자인과 색감만 보고 골랐거든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옷 소재 혼용률이 폴리에스터 50%, 아크릴 45%. 양모 5%더라고요.

그래도 오버핏 코트라서 안에 가디건 하나 껴입으면 충분할 것 같아서 별도로 환불이나 교환을 하지는 않았습니다.사실 겨울 옷 소재종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어서 천소재를 알았더라도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오늘은 겨울 원단 소재종류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옷을 구매할 때 좀 더 현명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제가 자주 가는 쇼핑몰에 가서 겨울코트들의 옷 소재종류들의 혼용률을 확인해봤어요. 다양하더라고요. 대체적으로 혼용률은 아래와 같았어요.

 

- 폴리에스터, 라일론, 울, 아크릴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 폴리에스터

아크릴,나일론과 함께 대표적인 3대 합성섬유예요. 합성섬유 소비량의 거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고순도 테레프탈산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며, 단섬유와 장섬유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져요.  주로 혼방으로 사용하는데요 단섬유는 솜처럼 만들어 져서 이불이나 인형등의 충전재나 건물 보온재 등으로 사용이 된대요. 의류에 쓰이는 것은 장섬유랍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이 있고 습기,세균,곰팡이에 강하다고 합니다.

생산되는 섬유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제조시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이 높아지는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요. 또한, 세탁할 때마다 미세섬유가 떨어져 나오는데 그게 마이크로비즈와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 단점이 있어요. 보풀도 그만큼 잘 일어나고요.

 

 

- 아크릴

폴리에스터,아크릴과 함께 대표적인 화학합성섬유입니다. 보통 양모나 모와 혼방으로 사용합니다. 양모와 비슷한 합성섬유인데요. 주로 니트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부드럽고 구김이 적으며, 보온이 잘 되는 특징이 있지요. 염색이 잘 되는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색상을 입히기 좋고 세탁 후 잘 마르는 장점이 있습니다. 

 

- 라일론/나일론

폴레에스터, 아크릴과 함께 대표적인 3대 합성섬유입니다.  합성섬유 소비량의 20%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가볍고 합성섬유 중 탄성이 가장 좋은 특징이 있어요. 땀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세균이나 곰팡이에 강합니다.

 

 

- 울

양모로 만든 섬유. 보온이 잘 되고 구김이 적은 특징이 있어요. 열에 약하고 잘 늘어나고 잘 줄어들며,정전기가 잘 일어나요. 습기 흡수가 빨라서 곰팡이 번식이 쉬우므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울 100%는 보풀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10~20% 혼방을 권장합니다. 중성세제 세탁 또는 드라이크리닝이 좋다고 해요.

 

- 캐시미어

캐시미어 염소 등의 털을 가공해서 만든 고급 옷소재로. 섬유의 보석이라 일컬어진다고 해요.실제로도 비싸기도 하고요. 울과 강도, 탄성 등이 비슷하지만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보다 가볍다고 합니다. 흡수율은 양모와 비슷하지만 흡수력은 더 빠름. 세균번식이 쉽고. 먼지가 붇기 쉬워요. 세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앙고라

앙고라토끼의 털로 만든 섬유로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보온효과가 좋아요.주로 양모나 다른 섬유들과 혼방을 해서 사용하는데, 털빠짐이 심한 단점이 있어요. 예쁘기는 하지만 저는 털빠짐이 싫어서 앙고라로 만든 옷은 사지 않아요.

 

- 알파카

산양의 털로 만든 섬유로 울과 모직보다 정전기가 덜 발생하고요. 변색이 잘 안되는 장점이 있어요.

 

어떤 혼용률이 가장 좋은지는 애석하게도 찾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다음 번에 옷을 구매하게 될 때에는 좀 더 유심히 혼용률을 살펴보지 않을까 싶어요.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길 바라며 또 다른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by 율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