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동전교환 할 때 참고할 사항(국민은행/신한은행/SC제일은행)

집 근처에 있는 국민은행 지점에는 동전교환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편리하게 동전을 교환했었죠. 이번에는 동생이 동전을 한 웅큼 모았는데 제가 쉬는 날이라고 동전교환을 해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니까 그러겠다고 했는데 이 때부터 식은땀과 어이없음과 어깨통증에 약 2시간을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기지 않게 알려드리려고요.

 

 

 

은행동전교환 할 때 참고할 사항

일단 국민은행에 가니 이게 웬걸 동전계수기가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입출금 대기표를 뽑고 제 차례를 기다렸어요. 약 20분 대기 후에 제 차례가 와서 간 순간 들려오는 비보는

"고객님~동전교환은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만 가능하세요. 그리고 동전별로 분류해서 가져오셔야 합니다."

국민은행에는 별도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이 날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에 더 멘붕이었죠. 동전교환하고 볼일이 있었기 때문에 외출준비를 다 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집에 다시 들리면 나가기 싫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동전의 무게가 가볍지 않은 만큼 계속 들고 다니면서 볼 일을 볼 수도 없었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은행동전교환 또는 동전교환기 있는 곳을 검색하려는데 마땅한 답변은 없더군요. 동전분류기가 있는 지점 위치를 알려주는 곳은 없고 죄다 " 고객센터에서 지점 확인을 해보세요"였어요.

일단 제가 이동할 곳 근처에 있는 은행들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국민은행,SC제일은행으로요.

 

- 국민은행

국민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XX동 또는 XX역 근처에 동전분류기가 있는 지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말씀드리면 확인해서 알려주세요. 그런데 생각보다 국민은행 지점이 없거니와 동전교환기가 있더라도 교환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이 정해져 있었어요. 제가 교환하려는 날은 마침 동전교환을 하지 않는 날이기도 하고 제 목적지인 XX역 주변에는 없기도 했습니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하기 전에 먼저 신한은행 어플로 Talk 상담 하기를 통해 알아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Talk 상담으로는 동전교환기 있는 지점 안내는 어렵고 원하는 지점을 알려주면 그 지점 전화번호를 알려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희안하게 Talk 상담 답변이 너무 늦게 오기도 해서 제가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해서 마찬가지로 XX역 인근 지점 동전교환기 여부를 문의드렸어요. 답변으로는 동전교환기가 어느 지점에 있고 동전 교환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아무 때나 상관없음을 들었습니다. 동전 분류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요.다만, 입금받을 신한은행 카드나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 SC제일은행

제일은행도 제 목적지 근처라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봤더니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영업시간내에 동전교환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들려왔습니다. 다만 지점이 많지 않은게 아쉽네요.

 

최종적으로는 신한은행지접으로 가서 동전을 교환했어요. 바깥에 셀프로 동전교환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번호표를 뽑고 나서 안전요원께 전달해 드리면 미리 교환을 해 놓으시더라고요. 그 후에 제 차례가 오면 통장이나 카드를 드리고 입금하는 식이었습니다.

이렇게 교환한 동전은 총 10만 8천원정도였어요.

이번에 느낀 것은 동전을 찍어내는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왜 동전교환을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거기에다가 포털검색창이나 은행홈페이지에서 동전교환기 있는 지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동전 없는 사회를 준비한다는데 그걸 준비하는 것인지, 아니면 동전을 모아두지 못하게 만드는건지 싶었습니다.

저희 집은 그래서 동전을 모으지 않고 이제는 바로바로 사용해버리기로 했답니다. 동전분류하는 것도 동전계수기 있는 은행 찾아다니는 것도 너무 번거로우니 말이지요.

은행가셔서 허탈하실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꼭 고객센터에 전화해보세요.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길 바라며 또 다른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by 율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