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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후반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부터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필수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이제 스마트폰에 관련된 부작용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은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그렇다면 스몸비는 아시나요?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신조어입니다. 주변의 위험에 대한 아무런 경계없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디터우족이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보느라 고개 숙인 민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며 노모포비아의 경우 스마트폰이 없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시나요? 저는 스몸비와 디터우족에는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경험을 하면서 그 위험성을 느꼈고 의식적으로 탈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경험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가다가 계단이 끝난 줄 알고 걸었는데 계단이 2개가 남아있었습니다. 다행히 중심을 잡고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자칫하면 발이나 무릎을 다쳤을 겁니다. 그 이후로는 계단을 오르내릴때는 스마트폰은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험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스마트폰 보고 가다가 무언가에 잘 부딪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리나 허리높이쪽에 한 번씩 멍이 들거나 넘어질 뻔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세번째가 가장 제게 경각심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로 켜진 상태에서 좌우확인을 하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사거리 코너를 돌아 나온 차 한대가 제 앞을 쓩하고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이어폰은 끼고 있지 않아서 차 오는 소리에 가던 길을 잠시 멈추게 되었는데 만약 스마트폰 보고 있느라 좌우 주시도 안된 상태에서 이어폰까지 껴서 소리를 못듣고 지나갔더라면 자칫 생명이 위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찔했습니다. 깜짝 놀란 상태를 진정 시키고 문득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과실이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녹색불일 때 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과실이 100%이지만 녹색 불이 깜박거릴 때 건너다 빨간불로 바뀌어 사고가 나면 보행자도 20%의 과실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빨간불인지 모르고 건널 경우 보행자의 과실이 100%로 판결된 사례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걸을 때의 사람은 120도에서 150도 정도의 시야각을 가지나 스마트폰을 보며 걸을 경우에는 시야각이 10에서 20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위에 어떠한 장애물이나 위혐요소가 있더라도 인식을 하지 못해 사고나기가 쉽다고 합니다. 소리에도 둔감해진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보행할 때에는 13m 거리에서의 소리도 인지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보행할 때에는 그 절반도 안되는 거리에서야 겨우 인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걸어다닐 때는 초당 1.38m이나 스마트폰을 보고 걸어다닐 때는 초당 1.31m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가 최근 4년간 1.94배 증가했다는 교통안전공단의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시 교통사고 위험은 76%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계속 사용 시 시력저하,집중력 저하, 강박증,불면증, 거북목 증후군 등의 결과를 야기합니다. 따라서 쉬어주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평상시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기가 힘들다면 생명과 직결된 거리,계단,횡단보도 등에서는 좀 쉬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씩이라고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부터 조금씩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다 보면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안내드린 스마트폰 방치 적립어플 방치타임을 이용해 보시는것도 재밌게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는 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길 바라며 또 다른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by 율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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