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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정수리냄새 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머리 샴푸향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수리냄새는 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얘기였습니다. 불과 지난 화요일까지 말이지요.그런데 수요일인 3월 1일 남자친구가 제게 한 마디를 꺼냈습니다.

"자기야 머리 안감고 왔어?정수리냄새 나는데?"

띠로리.............

아침에 머리를 감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세상에 그런 충격적인 말이 또 있을까요? 제 남자친구는 특히 머리카락과 사람에게 몸에서 나는 좋은 체취를 굉장히 높이평가하는 사람이거든요.그래서 6년이상 연애하면서 머리카락 관리와 개인청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었어요. 그런 제게 머리를 안감고 나왔냐니... 깜짝 놀라서 정수리쪽을 만져보고 한 번 맡아보니 진짜 났다는게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보통 머리가 잘 기름지는 지성두피에게 많이 난다는 그 두피냄새가 건성두피인 제게도 나는 것이었습니다. 미용실에 가면 두피가 매우 약하고 건조하다. 모발도 건조하다. 두피가 빨갛게 자극받아있다 등등의 얘기를 자주 듣기 때문에 저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샴푸도 두피와 머리카락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성분 좋고 천연샴푸,두피 샴푸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두피냄새(정수리냄새)난다고 들은 그 순간부터 왜 안나던 두피냄새가 나지? 냄새가 또 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등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뉴스 기사들을 보면서 정보들을 취합했는데 그 정리내용을 기재하고자 합니다.

 


 



두피냄새(정수리냄새)의 원인

 두피두부를 보호하는 피푸조직이면서 모낭,혈관,피지선이 가장 많이 있는 부위입니다. 모간,모근,모구,모유두 등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두피는 모발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심지어 모공도 피부의 모공보다 2배나 크다고 합니다. 두피냄새가 나는 경우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 두피에서 나오는 적정량의 피지는 머리를 윤기있고 건강하게 만들지만, 머리를 너무 자주 감아서 피지가 부족하다 싶으면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오히려 재촉한다고 해요.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산화되어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2. 피지가 없어질 정도로 많이 씻을 경우 지방막이 없지는데 이 때 수분도 함께 증발한다고 해요. 수분이 증발하면서 냄새도 함께 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균이 번식되어서라고 하는데요. 이 균이 번식하게 되면 냄새와 함께 머리 가려움증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4. 지성두피의 경우 피지분비가 왕성하므로 냄새가 날 수 있음.



생활 속 두피관리법

1. 적정 수면시간 확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생활 또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통해 완화하기

2. 머리기름이 잘 지는 두피일 경우에는 특히 식습관이 종요함. 인스턴트,고기,가공식품 자제하고 과일과 야채섭취할 것

3. 머리 감기 전 머리를 빗어주어 먼지와 노폐물을 1차적으로 제거할 것. 머리가 길 경우 두피부터 빗어주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3등분으로 나눈 후 머리 끝부터 시작해서 두피쪽으로 올라가며 빗어줄 것. 빗은 정전기가 생기는 플라스틱 빗 보다는 나무나 고무로 된 빗이 좋음)

4. 1일 1회 머리감기.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 좋음.(외출할 동안 쌓인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노폐물 등을 씻어낼 수 있으므로). 미온수로 머리를 감을 것.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을 경우 모공을 확장시켜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킴.  머리카락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거품을 내서 손끝으로 두피를 움켜쥐며 앞뒤좌우로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이 좋음. 샴푸 거품이 두피,모발에 남지 않도록 끝까지 잘 헹궈야 함.

5.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문질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꾹꾹 누르면서 제거. 두피의 물기는 최대한 빨리 말려줘야 피부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음. 드라이기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차가운 바람으로 말릴 것. 머리를 말리는 순서는 두피에서 머리카락 순서대로 밀리기

 두피냄새에 대해서 알아 보면서 제가 반대로 실천하고 있었던 생활습관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두피 건강이 나빠지면 비듬,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모발도 얇아지며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간과하고 있었던 혹은 잘 모르고 있어서 오히려 역효과를 만들어 낸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두피건강에 힘써야 겠습니다.그러면 다시는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서도 두피냄새가 난다는 소리는 들을 일이 없겠지요.

오늘 이렇게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길 바라며 또 다른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by 율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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