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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엄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 일 도와드리러 다녀왔어요. 식당이 있는 건물이 중앙냉난방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에어컨이 너무 세게 나와서 춥더라고요. 팔에 닭살이 돋을 정도였어요. 그 상태로 한 4시간정도 있었는데 집에 오니까 으슬으슬 몸이 계속 춥더라고요. 저녁을 먹고 나서도 몸도 가라앉는 느낌이고 계속 추위를 느꼈어요. 날이 선선해서 집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안 틀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이불도 둘둘 말아 덮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자정부터 시작되었어요. 자정부터 거의 2시간 단위로 뱃속이 요동치는 바람에 화장실을 들락달락 거렸습니다. 어제만 화장실을 11번을 갔어요. 진이 빠져서 옴짝달싹을 못하겠더라고요.

식중독이라고 하기에는 어제 엄마와 동생이랑 같은 것을 먹었는데 저만 증상이 나타나서 음식에 문제 있을리는 없었어요. 그래서 냉방병이라고 추측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냉방병이라고 거의 확신이 들더라고요.

식중독,감염병과 함께 여름의 3대 대표 질병인 냉방병에 대해서 제가 알아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냉방병이란? 냉방병 증상을 알아봐요.

 

무더운 여름 에어컨이 없었으면 어찌 버텼을까 싶지요. 하지만 더운 실외의 온도와 시원한 실내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심하게 차이가 나게 되면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요. 그럴 때 발생하는 질환이 냉방병이에요. 평상시 가지고 있는 증상들이 좀 더 심하게 느껴지거나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지거나 몸살이나, 근육통,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 질병으로 분류한 병명은 아니라고 하며, 보통 3일 안팎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에어컨을 쐬게 되면 온도차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습도도 저하되는데요. 냉방기가 공기중의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낮추는 원리로 작동되는데 1시간을 튼다고 가정하면 실내 습도를 30~40% 떨어뜨린다고 해요. 습도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그러면서 호흡기 질환이 발생이 되지요.

혹은 에어컨의 냉각수가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공기중으로 레지오넬라균이 퍼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냉방병 예방수칙

 

1.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합니다. 실내온도는 25~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냉방기룰 1시간~3시간정도 사용 이후에는 실내 환기를 합니다.

3. 에어컨 필터 등을 2주에 한 번씩 청소합니다.

4.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적게 먹습니다.

5. 추울 경우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겉옷을 여분으로 챙겨서 추울 때 꺼내 입도록 합니다.

 

 

6.  실내 습도를 60%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7.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줍니다.

8. 찬 물로 샤워하는 것을 지양하고 취침 시 최소한 배는 이불을 덮도록 합니다.

9. 에어컨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합니다.

10.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지금까지 냉방병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제 경우에는 다행히 어제 하루동안만 증상이 심했고 오늘은 괜찮아졌어요. 하루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 쐬지 않고 이불을 덮고 충분히 수면을 취했고요. 수분섭취도 많이 하고 과일도 챙겨 먹었습니다. 평상시 면역력이 좋으면 냉방병에도 대비가 가능한데, 저는 감기가 한달정도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낮아져 있는 터라 더 심했나봅니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무려 30%나 감소한다고 해요. 입추가 지난 지금 이제 아침저녁으로 살짝 쌀쌀해졌는데요. 겉옷 하나 챙기셔서 냉방병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었길 바라며 또 다른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by 율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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